처음 유럽을 여행하거나 출장 가는 이들에게 ‘환승’이라는 단어는 마냥 익숙하진 않다. 특히 대형 공항인 파리 샤를 드골, 런던 히드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규모도 크고 복잡해 환승 동선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알아두면 훨씬 수월하고 여유롭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세 공항별 특성과 함께 실제 환승 노하우를 공유한다. 환승이 스트레스가 아닌, 여행의 한 부분이 되도록 도와줄 실전 꿀팁들을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유럽 공항 환승 꿀팁!, 파리 샤를 드골 공항(CDG)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은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공항으로, 총 세 개의 터미널(T1, T2, T3)로 구성되어 있다. 터미널 2는 A부터 G까지 세부 구역이 나뉘어 있어 특히 복잡하다. 에어프랑스 및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대부분 터미널2를 이용한다. CDG에서 환승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터미널 이동 시간 확보다. 예를 들어 T2E에서 T2G로 이동할 경우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되며,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한다. 셔틀은 5~15분 간격으로 운행되니 시간 여유를 두고 움직이자. 입국 심사 여부도 중요하다. 한국에서 CDG를 경유해 EU 국가로 이동할 경우 CDG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다. 이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최소 1시간 30분 이상의 환승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한, 환승 시 체크해야 할 것은 수하물 연결 여부다. 항공권을 한 번에 예매했더라도 항공사에 따라 파리에서 짐을 다시 찾아야 할 수도 있다. 사전에 항공사에 확인하거나 공항 도착 시 스크린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자. 공항 내 무료 Wi-Fi는 빠르고 안정적이며, 각 터미널 내에는 무료 충전 스테이션과 휴식 공간도 잘 마련돼 있다. 특히 T2E에는 라운지 외에도 퀄리티 높은 카페와 쇼핑 구역이 잘 구성돼 있어 대기 시간 동안 편안하게 쉴 수 있다.
런던 히드로 공항(LHR)
히드로 공항은 영국 최대 공항이자 유럽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다. 터미널은 T2부터 T5까지 있으며, 항공사별로 사용하는 터미널이 다르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T3,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T5를 주로 이용한다. 히드로 공항 환승 시 가장 큰 변수는 입국 심사와 보안 검색이다. 특히 영국은 EU 탈퇴 이후 입국 심사가 더욱 엄격해졌고, 경우에 따라 환승객에게도 별도 보안 검색이 요구된다. 최소 2시간 이상의 환승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권장한다. 터미널 간 이동은 셔틀버스와 전용 지하철로 가능하며, T2-T3는 도보 이동도 가능하지만 T5까지는 지하철을 타야 한다. 따라서 터미널 간 이동 여부는 항공권 예매 시 반드시 확인하자. 히드로 공항의 장점은 편의시설이다. 각 터미널마다 다양한 레스토랑, 바, 면세점이 있으며, 프리미엄 라운지도 잘 갖춰져 있다. Priority Pass로 입장 가능한 라운지도 다수 있어, 장거리 환승 시 활용도가 높다. 또 하나의 팁은 영국 파운드 화폐 준비다. 일부 자판기나 소규모 매장은 여전히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10~20파운드 정도는 환전해두는 것이 좋다.
프랑크푸르트 공항(FRA)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항으로 정평이 나 있다. 루프트한자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항이며, 터미널 1과 2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의 국제선은 터미널1에서 출발 및 도착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최대 장점은 환승 효율성이다. 대부분의 환승은 동일 터미널 내에서 이뤄지며, 걸어서 이동 가능하다. 특히 T1 내 Z, A, B 구역 간 환승은 동선이 짧아 40~60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보안 검색 강화로 인해 셔겐지역 입국 심사가 느릴 수 있다. 또한, 환승 중에도 보안 검색을 다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액체류 반입 규정 준수는 필수다. 기내 휴대용 화장품, 생수 등은 100ml 이내로 준비하고, 투명 지퍼백에 담아야 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다양한 언어로 안내가 제공되며, 특히 한국어 안내 표시도 일부 구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항 앱을 설치하면 실시간 게이트 정보와 길 찾기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또한, 터미널 내 카페나 샌드위치 가게, 맥주 펍 등 독일스러운 공간들이 많아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공항 곳곳에 무료 충전소와 Wi-Fi도 제공되며, 라운지 시설은 유료이지만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유럽 주요 허브 공항인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각기 다른 특성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환승 성공의 핵심’은 사전 정보 숙지와 여유 있는 시간 확보다. 공항 구조, 보안 절차, 터미널 이동 방식 등만 잘 알아두면 낯선 공항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환승. 그 과정이 즐거워지면 전체 여행의 질도 올라간다. 위에서 소개한 유럽 환승 꿀팁을 기억하고,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즐겨보자.
사전 정보와 여유가 환승 성공의 열쇠
유럽 주요 허브 공항인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각기 다른 특성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환승 성공의 핵심’은 사전 정보 숙지와 여유 있는 시간 확보다. 공항 구조, 보안 절차, 터미널 이동 방식 등만 잘 알아두면 낯선 공항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환승. 그 과정이 즐거워지면 전체 여행의 질도 올라간다. 위에서 소개한 유럽 환승 꿀팁을 기억하고,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즐겨보자.